사실 뭘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
그래서 내가 겪었던 일 간단하게 써봄 괴담이랄 것까진 없는데...
나랑 바다채팅 했던 애들이면 나 일찍 자는거 다 알거야ㅋㅋㅋ
한 5년전쯤인가? 중학생이었을 때 그날도 운동 엄청 많이하고 피곤해서 일찍 잤거든
근데 자꾸 메시지 오는 알림소리가 들리는거야
친구들인줄 알고 귀찮아서 그냥 무시를 하니까 잠잠해지길래 다시 자려고 했는데
이번에는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라
또 무시했다?ㅋㅋㅋ 너무 피곤해서 어쩌라고..싶은 마음이 컸던듯
이것도 몇번 두드리다가 걍 그만두더라고 근데 이번에는
방 안에 전등 스위치 켜고 끄는 소리가 나
방 바깥 뭐 거실 이런데가 아니라 진짜 조용한 내방 안에 탁 탁 탁
난 아빠가 장난치는 줄 알았어 나 잠깨울때 불 껐다켰다 하면서 장난치거든
근데 전등스위치 탁 탁 탁 탁 번갈아서 누르는 소리만 나고 눈에는 불빛이 안 들어와 밝으면 눈감고있어도 알잖아
그래서 등이 고장났나 뭐지 누가 장난치는거지 일어나봐야 되나 싶어서 잠결에 한참을 고민했다
그리고 그냥 일어날까 하고 딱 마음먹은 순간에 귓가에서 처음 듣는 목소리가
왜 안 일어나지? 라고 하더라고
그리고 억지로 눈을 뜨려고 했는데 정신차려보니까 아침이었어
곯아떨어진건지 뭔지는 모르겠다
쓰고보니까 안 무섭네ㅡㅡ